김흥수 사무국장 "장애인체육 소통창구의 역할 150여 조직 교류 협력 이끌것"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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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사무국장 "장애인체육 소통창구의 역할 150여 조직 교류 협력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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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3-11-24 10:37 1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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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창구 역할… 150여 조직 교류·협력 이끌 것"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3-11-23 19:56수정 2023-11-23 20:06

[인터뷰] 김흥수 전국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 추진위원장


성장기, 한편의 영화같은 인생역정
경기도·의정부시 체육회 발전 앞장
희망·치유수단… 많은 관심·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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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전국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 추진위원장이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23.11.23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김흥수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쉽지 않은 인생 역정을 걸어왔다.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태어나 16살에 서울에 상경한 이야기부터 생계와 학업을 병행했던 사연, 우연히 만난 복싱이라는 종목에서 두각을 보여 선수로 활약하다 주변의 도움으로 체육 전공으로 대학을 간 일까지 그의 성장기를 듣고 있으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군 법무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접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전역 후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10년 넘게 있다가 진솔한 인간성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의정부시청 정무직 공무원으로 7년 일한 것도 독특한 이력인데, 2020년 7월 등산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그는 현재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도저히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생사를 걸어온 그는 "군 생활하면서 혹시나 해서 따뒀던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이렇게 활용될 줄 몰랐는데 다 쓰임이 있었다"면서 "장애인 체육을 만난 건 운명인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김 사무국장은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된 뒤 이곳에 왔더니 그동안 몰랐던 많은 부분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 그러기에 할 일이 많다"면서 "비장애인일 때 만났던 분들에게 내 존재만으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호소할 수 있다는 점도 참 보람되다"라고 말했다.

그런 김 사무국장이 최근 몰두해서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있다. 바로 전국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들의 협의체를 만드는 일. 전국 지자체마다 사정이 다른 장애인체육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필요한 조직이지만 그동안 필요성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을 뿐 실질적인 움직임으로까진 이어지진 못했다.

김 사무국장은 장애인 체육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소통 및 정보 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해 협의체 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 3일 열린 발기인 대회 회의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김 사무국장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150여 곳에 장애인체육회가 조직돼 있는데, 교류가 적다 보니 서로 다른 곳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모르고 협력이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초 단위 조직을 대표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필요하다"고 협의체 구성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소통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업무가 가능해 장애인 체육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에게 운동은 희망이자 재활과 치유의 수단이다. 체육은 최고의 복지"라면서 "장애인 체육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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